파리일상30 Report — 환율이 이렇게까지 오른다고? 파리에서 느끼는 현실. 불과 며칠 전에 프랑스, 파리 물가에 대한 글을 썼는데, 갑자기 환율이 이렇게까지 올라버릴 줄은 몰랐다. 1770원까지 올라갔다가, 지금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체감이 완전히 달라진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다.원래도 갖고 싶은 게 많은 맥시멀리스트라, 지금 이 상황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고,아무래도 최근 한국에서 생활비를 환전해서 쓰고 있어서, 더 크게 체감되어 소비 자체가 조금 조심스러워지는 느낌이 있다.뉴스에서 전쟁 이야기나 국제 정세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이게 영향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실제로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 결국은 돈이 어디로 몰리는지의 문제라고 한다.불안할수록 달러로 돈이 몰리고, 원화가 약세해지면서 그게 결국 환율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리 차이까지 겹치니까.. 2026. 4. 1. Thought — 지금 내가 다시, 카메라를 생각하게 된 이유. 저는 한동안 사진을 꽤 진지하게 찍던 사람이었어요. 사진전이나 공모전에 작품을 내기도 했고, 사진을 찍는 시간이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시기도 있었어요.그때는 카메라도 많았고, 사진을 찍는 일 자체가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를 점점 들고 나가지 않게 되었어요.무겁기도 했고, 조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였던것 같아요.그래도 기록은 계속하고 있어요. 지금은 대부분 아이폰으로 찍고 있어요.항상 가지고 있고, 가장 빠르게 꺼낼 수 있으니까요.그렇게 한동안은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그런데 최근에,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때의 사진들은 지금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남아 있었어요.조금 더 깊고, 조금 더 오래 남는 이미지들이었어요.그걸.. 2026. 3. 31. Paris life — 파리 일상 생일 저녁으로 선택한 마레지구 핫플 식당, Chez Janou (쉐 자누) 예약 & 메뉴 추천. 다가오는 생일에 친구들과 미슐랭을 갈까, 새로 생긴 힙한 곳을 갈까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제가 픽한 곳은 바로 Chez Janou 였어요.Chez Janou는 프랑스인들도 사랑하지만,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마레지구의 맛집이에요.보통 오래 기다리는 거, 시끄러운거 싫어해서 사람들 많이 오는 곳은 잘 안 가는 편인데갑자기 딱 생각이 났고? 오랜만에 너무 chez janou 메뉴가 땡겼어요.남프랑스 바이브를 파리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흘려 쓴 필기체들 사이에글씨가 너무 정갈하게 귀여워서 찍었어요. 메인요리는 친구들은 entrecôte 소저는 Magret de canard 오리 스테이크에요.(이 집은 솔직히 맛이 없는 메뉴가 없어요.제 취향은 오리지만, 친구 스테이크.. 2026. 3. 31. Moment — 파리 썸머타임 시작, 하루가 달라지는 순간 | Heure d’été 파리의 조용한 일요일 아침, 카페에 앉아 있다가 오늘부터 시작된 썸머타임이 생각나서이 이야기를 조금 적어본다.네, Voilà ! Heure d’été 썸머타임이 시작됐습니다. 같은 하루인데도 시간이 한 시간 바뀌는 것만으로 묘하게 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낌.파리에서는 이런 변화가 생각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편이에요.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해가 길어진다는 거예요.저녁이 훨씬 늦게까지 이어지다 보니 하루가 더 길어진 느낌이 들고, 그만큼 밖에 있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요.사람들도 조금 더 늦게까지 머물고, 카페나 거리의 분위기도 조금 더 여유롭게 흘러가는 느낌이에요.대신 처음 며칠은 시간이 조금 헷갈리기도 해요.아침은 괜히 더 피곤하게 느껴지고, 몸이 따라가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한 느낌이에요.그래도.. 2026. 3. 30. Insight — 파리 물가, 의외로 괜찮은 것과 아닌 것 | What’s Surprisingly Affordable N What’s Not. 파리 물가, 생각보다 괜찮은 것과 아닌 것 (현실 기준)파리는 물가가 비싸다고 많이들 생각하는데,막상 살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물론 비싼 건 확실히 비싸지만,의외로 괜찮은 것들도 꽤 있는 편이에요.People tend to think Paris is really expensive, but once you actually live here, it’s not always the case.Of course, some things are definitely pricey, but there are quite a few things that are surprisingly affordable too.대표적으로 식재료는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에요.고기나 감자, 빵 같은 기본적인 식재료는마트 기준으로 보면 꽤.. 2026. 3. 29. Place — 파리에서 취향 좋은 공간, 도버 스트릿 마켓 & 로즈 베이커리 (쇼핑 + 카페 + 공간 연출) A Curated Space in Paris파리에서 쇼핑을 하면서 파리의 여유와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원한다면,도버 스트릿 마켓은 꽤 괜찮은 선택이에요.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패션과 공간 연출, 그리고 카페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마레에 온다면 한 번쯤은 반드시 들러볼 만한 공간이에요.If you're looking for a unique shopping experience in Paris,Dover Street Market in Le Marais is definitely worth visiting. 단순히 옷만 파는 매장이 아닌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기는 공간 : Dover Street Market심지어 며칠전에도 왔던 곳인데, 마침 들릴 일이 생겨서 오게되었어요.이것들은 comme d.. 2026. 3. 27. Parislife — 여름 파리, 미친 더위에도 '절대 포기 못 하는' 진짜 이유 (사진 주의) 나 근방 국가 여행을 계획하다가,파리 여행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 것을 보고 이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사실 지금 겨우 3월 말이지만, 저는 벌써 여름 기다리면서 설레이고있어요.사실 파리의 진짜 마법은 늦봄부터 여름 사이 그 찬란한 햇살 아래서 시작되거든요. 지금 3월 말의 파리도 예쁘지만,✌️진짜 파리✌️를 아시는 분들은 그 길고 긴 따사로운 여름날을 기다릴 수밖에 없죠.(최근에 나의 올드 시스터를 꼬시는 연락도 파리의 여름이었지 ! 계속 놀러오라고 세상 바쁜 그녀를 유혹하는저에오.) 한국과는 다른, 뭐랄까. 제가 친구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어요.파리의 여름은 뭐랄까, 내가 개미고, 누가 돋보기로 나를 지지는 느낌 ? 뜨거운 햇살에 지져지는 개미가 된 기분 ?한국 더위와는 다른, 따가운 햇살과 에어컨 없.. 2026. 3. 27. Issue — 파리 크레페 사건 정리: 나치 문양, SNS, 그리고 혐오 논란. 파리 사립학교에서 벌어진 ‘크레페 사건’, 단순한 장난일까요?최근 파리에서 이런 논란이 뉴스에 다뤄졌어요. 파리의 한 사립 교육기관인 Albert School에서 꽤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학생이 크레페 위에 초콜릿 스프레드로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그린 뒤, 그 장면을 촬영해 SNS에 공유한거에요. 더 문제는 이 영상이 유대교 신자인 특정 학생에게까지 전달됐다는 점이에요.paris-crepe-controversy 이 사건의 피해자(영상을 전달받은 유대교 신자 학생)는 해당 행위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명백한 반유대주의적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모욕과 혐오 선동, 그리고 정신적 괴롭힘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어요.겉으로 보면 ‘철없는 학생들의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켄크로이츠는.. 2026. 3. 27. Place — RAW PARIS LIFE 파리 11구, 나만 알고 싶은 세련된 피자 플레이스 ‘RORI’ 오랜만에 제가 사랑하는 파리 맛집이자 동네 맛집에서 친구랑 점심을 같이 했어요.이 곳은 동네 사람들이 정말 많은 곳이에요. 세련된 디자인의 매장과 독특한 메뉴 구성으로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문을 연지는 1년 정도 ? 된 것 같아요.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동네 핫플로 바로 등극한 이유는 블로그를 끝까지 보면 아실 수 있어요.(아마도 ? 찡긋)먼저 도착해서, 창가 자리를 선점해요. 날이 많이 풀리긴 했지만,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아직 밖에 앉아 먹을 수 없어요. 나 추위 싫어 인간..저는 와인과 맥주를 즐기는 인간으로서 낮 술을 반깁니다. 만, 친구는 술을 즐기지 않아서 제로콕 ! 낮술의 묘미를 모르다니 제게는 Oh mon dieu 충격과 공포에요. 🤣보라돌이 제 친구에요. 요즘 친구가 빠진 디카가 보이.. 2026. 3. 26. Place — 오츠 라이프, 파리에 등장한 한국어 간판 | Oats Coffee 오츠 라이프, 파리에서 마주한 한국어 간판 | Oats Coffee파리 오페라에한국 브랜드 Oats Coffee의 첫 해외 매장이 문을 열었다.거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통창 내부로 보이는 한글로 적힌 간판.역시 메뉴판까지 한국어가 그대로 유지되어파리 한복판에서 이질적인 재미를 만든다. 전체적인 무드는전형적인 ‘파리 카페’라기보다한국식 감각을 그대로 옮겨온 공간에 가깝다.비주얼 중심으로 설계된 음료,감각적으로 디스플레이된 MD 제품들까지 공간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처럼 소비되는 구조. 대표 메뉴들은 확실히 ‘사진’을 기준으로 완성된다.레이어가 살아있는 음료,강하게 올라오는 컬러 대비,크림 텍스처까지카메라에 담았을 때 가장 완성도 높게 보이도록 설계된 느낌.맛 자체는 준수한 편.특히 시그니처인 말차.. 2026. 3. 23. Issue — 촉법소년 나이 낮춰야 할까? 프랑스 법과 비교해봤다 Bonjour à tout et à tous ! 한국 뉴스를 보다가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아 다뤄보는 한국과 프랑스의 법.• 촉법소년 현실• 처벌 vs 교화• 프랑스는 다르다• 책임은 언제부터?• 이 나이부터 처벌?최근 한국에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사건이 하나 터질 때마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 ‘이 나이에 처벌을 해야 하느냐’ ‘아직 어리니 교화가 우선이냐’ 이 논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계속 드는 생각이 있다. 과연 지금처럼 ‘교화 중심’ 접근이 현실적인 방향일까.✓ 한국 촉법소년 기준, 생각보다 관대한 구조현재 한국에서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청소년을 ‘촉법소년’으로 본다. 이 연령대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머니투데.. 2026. 3. 22. Parislife — Petit update d’aujourd’hui 기분 좋은 피곤한 토요일이에요.(요즘 꽤 부지런히 움직이는 중이라., 상당히 피곤해요..)지금은 12도 ! 봄이라고 다들 좋아하는데 저는 아직 많이 춥네요. 🥺🧊눈 뜨자마자커피 한 잔 말아서얼마전 제 생일에 받은 fondant au chocolat 한 조각 썰어서 먹어요.빨리 먹는게 좋은데 냉동해놔서 괜찮을듯 ? 파리 카페 에서 먹는 브라우니랑 약간 비슷해요. 3월은 저의 달이니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Bref, 요즘 한국은 정말왕사남 열풍이던데. 프랑스에 개봉할 일은 없겠죠.. ? ott 에라도 빨리 나오면 좋겠어요.연시은 나도 좋아하는데.THE RAW PARIS 2026. 3. 21.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