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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활7

Paris life — 파리 한 달 살기, 로망의 가격은 생각보다 구체적이다 A month in Paris sounds dreamy, but the price tag’s a bit more real than you’d think.로망에도 영수증은 발행된다.그리고 파리에서의 한 달은, 생각보다 그 숫자가 선명하게 남는다.파리에서 눈을 뜨고, 센 강변을 달린 뒤 에펠탑을 바라보며 동네 카페의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는 로망.하지만 그 낭만이 유지되기 위해 우리가 매일 지불해야 하는 구체적인 숫자들에 대하여.1: 공간의 가격 (Rent)파리에서의 한 달은 결국 ‘어디에 머무느냐’에서 시작된다.마레, 1구 같은 중심지는 하루만 머물러도 충분히 파리를 느낄 수 있는 위치지만,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반대로 10,11구나 15구는 관광객의 눈으로 봤을 때, 관광.. 2026. 4. 29.
Insights — 파리에서 오래 쓰게 되는 브랜드들, 결국 선택의 기준이 되는 이유 또는 결국 오래 쓰게 되는 것들 | 파리에서 살면서 깨닫게 된 나의 기준, 그리고 결국 남는 것들.을 소제목으로 명명하겠다. 파리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자연스럽게 소비 기준이 달라진다.특히 ‘무엇을 사느냐’보다‘얼마나 오래 쓰느냐’에 더 집중하게 된다.한국에서는 가격이나 트렌드를 먼저 보는 반면,보통 파리에서는 그보다“몇 년 뒤에도 쓸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조금 더 천천히 보게 되고,무언가를 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그래서인지 Lemaire, The Row, Loewe, Acne Studios 같은 브랜드들이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단순하다.트렌드가 아니라,시간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는 것.그래서 한 번 사면 오래 쓰게 되고,결국 ‘잘 샀다.. 2026. 4. 24.
Guide — 파리 여행 중 배터리가 빨리 닳는 이유, 보조배터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파리에서는 생각보다 핸드폰 배터리가 빠르게 닳는다.단순히 사용량의 문제가 아니라, 여행이라는 상황 자체가 배터리를 계속 소모하게 만든다.파리 여행 중에는 지도를 거의 상시로 켜두게 된다.구글맵이나 애플 지도 없이 이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사진과 영상 촬영까지 더해지면 배터리 소모는 자연스럽게 커진다. 특히 낯선 동선 속에서는 위치 서비스를 계속 켜두게 되고,데이터 사용량도 평소보다 훨씬 많아진다.이 모든 요소가 겹치면서 체감상 배터리는 더 빨리 줄어드는 느낌을 받게 된다.설정으로 어느 정도는 조절이 가능하다.화면 밝기를 낮추거나, 백그라운드 앱을 정리하고,위치 서비스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하지만 이런 방법들도 하루 종일 이동하는 상황에서는 결국 한계가 있다.. 2026. 4. 23.
Paris life — 파리 냉동식품 끝판왕 Picard 리뷰 | 유학생 필수 장보기 장소 (추천 메뉴 총정리) 프랑스 파리 장보기 필수 코스 Picard 리뷰파리에서 지내다 보면, 반드시 한 번쯤은 보게 되는 매장이 있다.분명 어디선가 지나가며 봤을 냉동식품 전문 마트, Picard.처음엔 그냥 흔하디 흔한 밤티 냉동식품 가게인가 싶었는데, 막상 보면 파리 사람들도 이마트 가듯이 자연스럽게 장을보러 들르는 곳이었다.지금은 거의 필수 코스처럼 들르는 곳이다.Picard에는 없는 거 빼고 다 있다.간단한 식재료부터 한 끼 식사, 디저트까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건 이미 손질된 채소와 리조또나 파스타 같은 완제품 식사류, 생선, 그리고 식사용 빵과 디저트들.파리에서 장보기 할 때, 특히 유학생이라면 Picard는 반드시 추천하는 곳이다. 파리 냉동식품 마트 중에서도 가장.. 2026. 4. 16.
Guide — 파리에서 자전거 탈 때 이어폰 금지? 프랑스 도로 교통법 파리생정) 파리에서 자전거 탈 때, 이어폰 쓰면 “벌금” 나옵니다.파리에서는 자전거를 많이 탑니다.여행 중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그래서 프랑스 여행을 오면Vélib’이나 Lime 같은 공용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여행자들이 잘 모르는 규정이 하나 있다.바로, 파리에서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이어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실제로 Code de la route > 프랑스 도로 교통법으로 한쪽만 착용하는 경우도 포함이고,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된다.벌금은 135유로,한화로 20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규정은 생각보다 엄격해서실제로 현지 사람들도 종종 단속에 걸리곤한다.최근에도 실제로 제 친구가 파리 중심가에서자전거를 타다가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단속에 걸려벌금을 낸 경우.. 2026. 4. 14.
Archive — 너무 파리인 파리 날씨의 어제와 오늘 | 파리 산책 루트. 아침에 일정이 있어서 급하게 나왔다가, 볼일 보고, 카페에 앉아서 작업도 좀 하고, 자료도 찾아보고, 글도 조금 써보고, 필요한 것도 몇 가지 사는 그냥 그런 하루였어요.이런 날은 딱히 어디를 가야겠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걷게 되는 것 같아요.비가 오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하는 날이라, 길 위의 분위기도 조금 다르게 느껴지고, 익숙한 길도 괜히 더 천천히 보게 되는 느낌이었어요.들어가기 전에 장을 보려고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 거기서 본 게 괜히 기억에 남더라고요.애기가 유치원에서 그린 물고기 그림 poisson d’avril할머니랑 엄마 등에 붙어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보게 됐어요.très mignonnes아, 처음 파리에 왔을 때는 여기서 장을 어디서 봐야 하는지.. 2026. 4. 3.
Moment — 파리 썸머타임 시작, 하루가 달라지는 순간 | Heure d’été 파리의 조용한 일요일 아침, 카페에 앉아 있다가 오늘부터 시작된 썸머타임이 생각나서이 이야기를 조금 적어본다.네, Voilà ! Heure d’été 썸머타임이 시작됐습니다. 같은 하루인데도 시간이 한 시간 바뀌는 것만으로 묘하게 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낌.파리에서는 이런 변화가 생각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편이에요.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해가 길어진다는 거예요.저녁이 훨씬 늦게까지 이어지다 보니 하루가 더 길어진 느낌이 들고, 그만큼 밖에 있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요.사람들도 조금 더 늦게까지 머물고, 카페나 거리의 분위기도 조금 더 여유롭게 흘러가는 느낌이에요.대신 처음 며칠은 시간이 조금 헷갈리기도 해요.아침은 괜히 더 피곤하게 느껴지고, 몸이 따라가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한 느낌이에요.그래도.. 202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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