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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안개로 뒤덮인 안도 타다오의 원형 홀, 북스 드 코멕스 피노 컬렉션 새 전시 《Clair-obscur》 파리 현대 미술의 중심북스 드 코멕스(Bourse de Commerce) 피노 컬렉션을 다시 찾았다. 흐린 유월의 파리 날씨와이 미술관이 가진 차분한 마감재의 무드는언제나 기분 좋은 긴장감을 준다. 지금 이곳에서는 피노 컬렉션의 소장품 100여 점을 통해빛과 어둠의 지독한 대비를 탐구하는 대규모 기획전《Clair-obscur(명암 대조)》가 한창이다. #01. 로톤다를 집어삼킨 몽환적인 안개 조각, 후지코 나카야미술관의 상징과도 같은 중앙 원형 홀(Rotonda)에들어서는 순간, 완전히 압도당하고 말았다.안도 타다오가 세운 매끄러운 콘크리트 벽면과19세기 유리 돔 천장 사이로 거대한 화이트 안개가유유히 피어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전설적인 아티스트후지코 나카야(Fujiko Nakaya)의 안개.. 2026. 6. 9.
Art — 파리 퐁뇌프 다리에 들어선 거대한 동굴, 아티스트 JR의 뉴 프로젝트 ‘La Caverne du Pont Neuf’ 프랑스 파리의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수많은 예술의 영감이 되어온퐁뇌프(Pont Neuf)가 거대한 하나의 현대 미술 작품으로 변모했다.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 JR이 선보이는새로운 기념비적 설치 미술 프로젝트,‘La Caverne du Pont Neuf(퐁뇌프의 동굴)’다.이번 전시는 2026년 6월 6일부터 28일까지 오직 한 달간만파리의 하늘 아래 한시적으로 공개되는에페메르(Éphémère) 프로젝트다.#01. 역사적 오마주, 다리 위에 재현된 거대한 동굴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1985년 예술가크리스토와 잔 클로드(Christo and Jeanne-Claude)부부가 퐁뇌프 다리 전체를 황금빛 천으로 감쌌던전설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경의와 오마주에서 출발한다.JR은 특유의 거대 모노크롬 사진 기법을.. 202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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