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는 생각보다 핸드폰 배터리가 빠르게 닳는다.
단순히 사용량의 문제가 아니라, 여행이라는 상황 자체가 배터리를 계속 소모하게 만든다.
파리 여행 중에는 지도를 거의 상시로 켜두게 된다.
구글맵이나 애플 지도 없이 이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진과 영상 촬영까지 더해지면 배터리 소모는 자연스럽게 커진다.

특히 낯선 동선 속에서는 위치 서비스를 계속 켜두게 되고,
데이터 사용량도 평소보다 훨씬 많아진다.
이 모든 요소가 겹치면서 체감상 배터리는 더 빨리 줄어드는 느낌을 받게 된다.
설정으로 어느 정도는 조절이 가능하다.
화면 밝기를 낮추거나, 백그라운드 앱을 정리하고,
위치 서비스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도 하루 종일 이동하는 상황에서는 결국 한계가 있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중간에 충전이 필요한 순간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래서 대부분은 결국 보조배터리를 찾게 된다.
보조배터리는 원래 들고 다니지 않았다.
무겁기도 하고, 굳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충전기를 가방에 넣어두고,
카페에 들어갈 때마다 한 번씩 충전하는 식으로 버텼다.
그러다 Supreme에서 나온 제품을 계기로
(정말 지독한 supreme 매니아로 유명한 본인)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후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아이폰은 생각보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 편이고,
하루 종일 외부에서 움직이다 보면
중간에 한 번은 반드시 충전이 필요해진다.
충전기는 콘센트 전쟁이 불가피해 마음이 불편했는데
보조배터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배터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훨씬 편해진다.
여행 중에는 단순히 용량이 큰 제품보다,
가볍고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이 더 자주 사용된다.
실제로는 휴대성이 좋은 보조배터리가 훨씬 실용적으로 느껴진다.
이제는 오히려 보조배터리가 없으면 불안한 쪽에 가깝다.
하루를 온전히 밖에서 보내는 여행이라면,
배터리는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파리처럼 이동과 기록이 동시에 이어지는 도시에서는 더 그렇다.
결국 여행에서 핸드폰은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지도이자 카메라, 그리고 기록의 수단이 된다.
그 중심에 있는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흐름이 달라진다.
THE RA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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