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1구 골목, 투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완벽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바 밤비노 Bamb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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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내추럴 와인, 그리고 파리지앵의 시크한 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입구부터 벽면을 채운 방대한 바이닐 컬렉션이 압도적이다.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는 공간 전체를 하나의 울림통으로 만듬.
소리가 날카롭지 않고 묵직하게 깔려 대화하기에도 적당한 텐션을 유지한다.

내추럴 와인 리스트는 11구답게 훌륭한데,
특히 오렌지 와인의 큐레이션이 돋보인다.

안주는 화려하지 않지만 와인의 풍미를 해치지 않는 깔끔한 스타일이다.


감각적인 공간에서 세련된 음악과 함께하고 싶은 날,
혹은 여유로운 파리의 밤을 느끼고 싶을 때 최적의 선택지가 분명하다.
큐레이션의 정수, 밤비노에서 꼭 맛봐야 할 내추럴 오렌지 와인
: 프랑스 알자스 출신의 L’etrange Orange
이날 첫 바틀로 선택한 와인으로
내추럴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두루 만족시킬 만한 합리적인 가격대임에도,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결코 가볍지 않다.
잔을 채우자마자 기분 좋은 플로럴한 향이 코끝을 스침. 첫 모금은 화사하지만,
이내 적당한 무게감이 혀를 누르며 중심을 잡아준다.
산미와 타닌의 밸런스가 아주 좋아서 한 잔으로 끝내기 아쉬운 맛임.

파리 11구 골목에서 만난 밤비노(Bambino)는 기대 이상의 따뜻함과 감각이 공존하는 곳이다.
공간의 무드는 시크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서비스는 충분히 친절하고 세심해
머무는 내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수준 높은 음악 큐레이션과 화사한 내추럴 와인,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기분 좋은 서비스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며 파리의 밤을 완성한다.
세련된 공간에서 기분 좋게 와인 한 잔을 즐기고 싶은 날, 11구 밤비노는 망설임 없이 선택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THE RA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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