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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67

Art — 7월 파리에서 마주하는 가장 따뜻한 빛, 오르세 미술관 《르누아르와 사랑》 특별전, Musée d'Orsay Renoir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7월의 파리에서가장 완벽하게 영혼을 정화하는 방법은차가운 대리석으로 둘러싸인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의 품으로 숨어드는 것이다.특히 지금 오르세에서는인상주의의 거장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생애를 관통하는가장 눈부신 주제를 다룬《르누아르와 사랑 (Renoir and Love: Happy modernity)》 특별전이 단연 최고의 화제다.이번 전시는 7월 19일 일요일 막을 내리는 예고된 작별이기에,지금 파리에 머물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겨야 할 '라스트 찬스'다. 이번 특별전은 런던 내셔널 갤러리,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소장처들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흩어져 있던 르누아르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르누아르가 평생에 걸쳐 화폭에 .. 2026. 7. 15.
Guide — 폭염 속 파리에서 살아남기, 에어컨이 완비된 시원한 카페 Best 5 | Paris AC Cafe Guide 유서 깊고 낭만적인 파리의 카페 테라스는7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때로 가혹한 인내를 요구한다.파리의 고건축물 규제와 현지인들의 오랜 습관 때문에,파리 전역의 멋진 카페들 중 에어컨(Climatisation)을 갖춘 곳은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이마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방울 대신차갑고 정제된 공기 속에서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이켜고 싶다면,아래의 리스트를 지도에 즉시 저장해 두자.감도 높은 무드와 시원함,그리고 훌륭한 스페셜티 커피까지 모두 갖춘파리의 에어컨 오아시스 5곳이다.1. KB Café Shop (Pigalle)주소: 53 Av. Trudaine, 75009 Paris인스타그램: @kbcoffeelostersparis디깅 포인트: 몽마르트르 언덕 아래,피갈(Pigalle) 지역에서 가장 핫.. 2026. 7. 15.
Taste — 여름 유럽을 여행하는 완벽한 이유, 납작 복숭아의 모든 것, Pêche Plate Guide 여름의 유럽,특히 파리를 여행하는 이들이 마트와 과일 가게를 방앗간처럼 드나드는유일한 이유를 꼽으라면단연 '납작 복숭아(Pêche Plate)'일 것이다.도넛을 닮은 귀여운 실루엣에상상치 못한 밀도의 단맛을 품은 이 과일은여름 유럽 여행의 가장 직관적인 미각적 아카이브다.한국에서는 여전히 귀하고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이 시즌의 파리에서는 단돈 몇 유로로매일 밤 손가락 사이로 단물이 흘러내리는 사치를 누릴 수 있다.왜 유럽의 납작복숭아는 독보적으로 맛있을까?유럽의 납작복숭아가 유독 강렬한 당도를자랑하는 이유는지중해성 기후를 기반으로 한'압도적인 일조량'과 '건조한 여름'에 있다.프랑스 남부와 스페인 등지에서뜨거운 햇살을 가득 받고 자란 복숭아는한국의 여름처럼 고온다습한 장마를 겪지 않는다.비를 맞지 않고.. 2026. 7. 12.
Shopping — 파리 여름 세일 마감 직전, 라스트 피스를 건지는 2차, 3차 데마르크 디깅법, Paris Soldes Guide 프랑스 정부가 법적으로 규제하는 정기 여름 세일,솔드(Soldes d’Été)가 중반을 넘어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이 시기의 파리는 단순한 쇼핑 시즌을 넘어,전 세계 패션 관여자들과 로컬 디거들이숨죽여 라스트 피스를 쟁탈하는일종의 거대한 아카이브 전장으로 변모한다.세일 초반의 화려함은 사라졌을지 몰라도,지금은 가장 짜릿한 '2차, 3차 할인(2ème, 3ème Démarque)'의 타이밍이다.(브랜드마다 다를 수 있다.)할인율은 무려 40%에서 최대 60%까지 치솟고,매장 깊숙이 숨겨져 있던 쇼피스나희귀한 실루엣의 디자이너 피스들이 날것의 가격으로쏟아져 나오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마감 직전의 솔드에서 진짜 ‘진주’를 건지기 위해서는대형 스파 브랜드가 가득한 샹젤리제를 벗어나야 한다.특히 우리가 주.. 2026. 7. 10.
Culture — 루브르 안뜰에서 마주하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Cinema Paradiso Louvre 매해 여름,파리가 가장 뜨겁고 낭만적으로 요동치는 순간은미술관의 두꺼운 석조 벽을 넘어광활한 야외 공간으로 예술이 확장될 때다.세계적인 영화사 엠케이투(mk2)와루브르 박물관이 협업하여 개최하는'시네마 파라디소 루브르(Cinéma Paradiso Louvre)'는파리의 한여름 밤을 가장 완벽하게 정의하는 특별한 오픈에어 시네마 축제다.평소라면 거대한 걸작들이 숨죽이고 있을 루브르 박물관의 중심,사방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유서 깊은 안뜰 쿠르 카레(Cour Carrée)가이 기간만큼은 수천 명의 시네필을 위한낭만적인 상영관으로 변모한다. Timeline: 축제가 허락되는 단 며칠의 순간본 축제는 매년 7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단 4일 혹은 수일간만 압축적으로 진행된다.일 년 중 밤이 가장 아름다운 파.. 2026. 7. 6.
Guide — 파리 물가를 이겨내는 로컬들의 가성비 치트키, Lidl Paris 화려한 미식의 도시 파리에서 살아가거나 여행할 때,숨 막히는 외식 물가를 마주하면 누구나 한 번쯤 현실적인 대안을 찾게 된다.파리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독일계 하드 디스카운트 마트 리들(Lidl)은현지인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책임지는 가장 직관적인 오아시스다.모노프리(Monoprix)나 프랑프리(Franprix) 같은로컬 마트 체인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며,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날것의 합리성을 극대화한 곳이다.리들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섹션은단연 베이커리와 가성비 와인 코너, 고기 섹션이다.특히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구워내는 크루아상과 빵오쇼콜라, 바게트는단돈 몇십 센트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며,3~5유로 안팎의 저가 와인.. 2026. 7. 2.
Place — 파리 맨션 속에 감춰진 고딕 럭셔리, Chrome Hearts Paris 파리 8구의 한적한 골목,화려한 간판 대신 정묵한 철제 문 뒤로아방가르드 패션의 가장 전위적인 성지가 숨어 있다.국내에서는 오픈런을 해도 구하기 힘든실버 주얼리의 정점,크롬하츠(Chrome Hearts)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다.이곳은 단순한 매장이 아닌,파리 특유의 유서 깊은 프렌치 맨션 구조를 통째로크롬하츠의 어두운 고딕 무드로 집어삼킨거대한 시각적 아틀리에에 가깝다. 정교하게 조각된 육중한 원목 가구와 날것의 가죽 냄새,그리고 공간을 압도하는크롬하츠 고유의 대담한 인테리어는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압도적인 해방감을 선사한다.파리 크롬하츠가 패션 관여자들 사이에서숨죽여 디깅되는 진짜 이유는오직 이곳에서만 허락되는익스클루시브(Exclusive) 라인업 때문이다.정형화된 시즌 컬렉션을 넘어,파리 리미티드로.. 2026. 6. 26.
Culture — 프랑스가 사랑하는 가장 큰 축제 Fête de la Musique, A Golden Hour of Music 어제의 파리가 남긴 음악의 파동, 그리고 다가올 여름의 기약매년 6월 21일, 하지(Solstice)의 시작과 함께파리는 전역이 음악의 파동으로 일렁이는'Fête de la Musique(음악의 축제)'를 맞이한다.1982년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시작된 이 축제는'음악은 어디에나 있고, 모두를 위한 것이다'라는명료한 모토 아래 고안되었다.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 없이모든 뮤지션이 거리로 나와 대가 없는 연주를 펼치고,재즈와 클래식부터 일렉트로닉,힙합, 록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제한도 없다.특히 축제 당일만큼은 거리 연주에 대한까다로운 소음 규제나 허가 절차가 면제되기에,도시 전체가 합법적인 해방구를 맞이한다. 단 하루 동안 파리의 모든 골목과 광장, 바, 레스토랑,공원이 거대한 야외 무대로 변모하는 날.수많.. 2026. 6. 22.
Place — 마레의 깊은 코어, 패션 큐레이션 '더 브로큰 암(The Broken Arm)'에서 아날로그 서점 'Ofr. Paris' 파리 마레 지구(Le Marais)의 북쪽,비교적 한적한 골목길은 전 세계 패션 관여자들이숨죽여 디깅하는 가장 트렌디한 전쟁터다.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만드는 곳.글로벌 패션 피플들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는 하이엔드 셀렉숍'더 브로큰 암'에서 영감을 채우고,파리 아날로그 예술의 성지인 독립 서점'Ofr.'로 이어지는 밀도 높은 컬처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01. 파리 패션의 나침반, 더 브로큰 암(The Broken Arm)마레 지구 한편, 정갈한 스퀘어 공원을 마주 보고 있는 더 브로큰 암은 단순한 옷 가게가 아니다.파리에서 가장 날카롭고 정교한 안목을 가진 컬처 플랫폼에 가깝다. 프라다, 마틴 마르지엘라, 콤데가르송 같은하우스 브랜드의 가장 아방가르드한 피스부터신진 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인.. 2026. 6. 22.
Guide — 파리 쇼핑의 치트키, 몽마르트 몽쥬약국(Monge) 15% 텍스리펀 꿀팁과 현지인 추천 리스트 파리 쇼핑의 치트키, 프랑스 기초 화장품 천국 몽마르트 몽쥬약국(Monge)파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몽쥬약국.하지만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5구 본점(Place Monge)의 혼잡함뻔한 15구의 번잡함에 발걸음이 망설여졌다면,몽마르트(Montmartre) 언덕 아래 자리한 몽쥬약국 몽마르트점을 주목해야 한다.한적하고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오직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역대급 텍스리펀 혜택과프랑스 뷰티 헤리티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몽마르트의 낭만을 즐긴 후 들르기 좋은가장 효율적인 쇼핑 동선과 실전 팁을 공유한다.#01. 본점보다 여유로운 몽마르트 몽쥬약국만의 매력사크레쾨르 대성당과 사랑해 벽을 둘러보고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한 몽쥬약국 몽마르트점은본점에 비해 매장이 깔끔.. 2026. 6. 18.
Gourmet — 마레의 아날로그를 마시고 취향을 디깅하다, '부트 카페(Boot Café)'에서 빈티지 숍 '누오보(Nuovo)'까지 파리 마레 지구(Le Marais)를 가장 밀도 높게 즐기는 방법은 거창한 명소를 찾는 것이 아니다. 골목 사이에 숨겨진 작은 거인 같은 공간들을나만의 템포로 연결해 나갈 때,진짜 파리의 무드가 완성된다.구두 수선소의 흔적을 간직한 채묵직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부트 카페'에서 커피를 손에 들고,파리 패션 피플들의 비밀스러운 아지트인빈티지 숍 '누오보'로 이어지는가장 시크한 마레의 오후 동선을 소개한다.#01. 파리에서 가장 작은 카페, 부트 카페(Boot Café)가 주는 아날로그적 위로마레 지구 골목길을 걷다 보면빛바랜 파란색 외관 위로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CORDONNERIE(구두 수선소)' 간판이눈길을 사로잡는다.이곳이 바로 파리 스페셜티 커피의 한 축을 담당하는부트 카페(Boot cafe)다... 2026. 6. 16.
Gourmet — 파리에서 마주한 압도적인 자가제면의 무드, 한국식 면 요리 전문점 '삼소' (SAMSO)' 파리에서 제대로 된 한국식 짜장면과 짬뽕을만나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하지만 그중에서도 '직접 면을 뽑아내는 곳'을 찾기란결코 쉽지 않다.최근 파리 현지인들과 미식가들 사이에서자가제면 한식 국수 전문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팔레 로얄에 위치한 '삼소(SAMSO)'를 찾았다.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마주한 정통 면 요리의전율을 전한다.#01. 파리에서 만나는 정성스러운자가제면(Faites Maison)의 가치삼소의 외관에 들어서면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가 있다.바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뽑아내는자가제면(Les nouilles coréennes faites maison) 방식을 고수한다는 점이다.기성 면제품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식당들과는시작점부터 궤를 달리한다.유럽 특유의 돌벽 인테리어와한국적인..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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